연구개발 과정에서 기술 협의가 합리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이유이다.
차량 개발을 하다 보면, 엔진 룸 레이아웃에서 가장 많은 기술 협의가 되고 있는 이슈는 부품과 부품 사이의 갭 부족이다.
개발 사례를 보자. 라디에이터 호스와 변속기 하우징 사이의 갭 기준은 최소 22.5 밀리미터인데 17.5 밀리미터 이므로 개선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개발 일정상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문제될 것이 없다. 하지만 연구 개발이 끝났거나 생산 설비가 확정된 상태에서는 설계 변경이 어렵다. 이런 문제가 발생하면 조직 상호 간에 이견이 발생한다. 서로 상대가 개선 해야 한다고만 주장한다. 그러다 보면 차량 전체로 대책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설계 변경을 나중에 실시한 조직에서 개선을 하게 되는현상이 발생한다. 엔진 룸 레이아웃에 대해서는 상호간의 이견을 합리적으로 조정할 PM 권한을 강화하고 프로세스 개선을 해야 한다.
다음은 갭에 대한 기준이다.
엔진 룸 갭에 대한 기준은 지속 변화하고 있다. 신입 사원 때 선배로부터 들은 일반적인 갭기준은 0.75 인치, 19 밀리미터 였다. 이제는 갭 기준도 위치 별로 다르다. 또한 엔진 룸에 장착되는 부품이 많아지고 복잡해졌다. 엔진 룸 파워 트레인의 거동을 보면, 좌우 보다는 전후 방향 유동이 크다. 또한 유동의 중심축에서 거리가 멀어질 수록 유동이 커진다. 위치나 조건에 따라서는 3 밀리미터 갭으로도 충분한 경우도 있다. 따라서 엔진룸 위치 및 조건에 따라 갭 기준도 계속 개정 되어야 한다. 엔진 룸에서 갭이 크면 좋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시스템적인 사고로 갭에 대한 기준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이런 활동이 모이면 세계 최고가 되는 것이고 ‘행복설계’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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