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켓트 설계

‘브라켓트 설계’로 행복 찾기.

신입 사원으로 회사에 입사하면, 관심사는 ‘어떤 일을 하게 될까, 어느 팀으로 가면 좋을까’ 이다. 그래서 입사를 하면 회사 내의 선배나 지인을 찾아 가서 어떤 팀으로 가면 좋은지 알아본다. 하지만 회사는 회사의 필요에 따라 신입 사원을 배정 한다. 개인이 원하는 팀 보다는 원하지 않는 팀으로 배정 받을 가능성이 많다.

설계 과장 시절, 한 신입 사원을 배정 받아서 첫 면담을 할 때 일이다. 어떤 일을 하고 싶은가 질문 했더니, “브라켓트 설계 할게요.” 라고 말한다. 이왕이면 폼 나고 멋져 보이는 부품을 담당하기를 원하는 것이 상식인데 엔지니어들이 가장 기피하는 브라켓트 설계를 담당 하겠다는 말에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 브라켓트의 사전적 의미는 “벽이나 기둥의 수직 면에 대는 기역자형 받침” 을 말한다. 자동차에는 엔진 마운팅 브라켓트, 서포트 브라켓트 등 다양한 브라켓트가 있다. 브라켓트는 간단하고 쉽게 보인다. 하지만 브라켓트가 파손되면 차량 기능에 문제가 되고 NVH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중요한 부품이다. 뿐만 아니라 브라켓트는 엔지니어링 실무 교육용 으로는 이상적인 부품이다. 왜냐하면 브라켓트를 설계해 보면 차량 개발 프로세스를 빨리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차량 패키지 레이아웃 이해, 3차원 공간 개념 습득, 부품 간 상호 연관성 체크, 강성 및 NVH 해석 능력 습득, 파워트레인 데킹등 차량 조립 공정 이해 등 전반적인 차량 개발 프로세스 과정을 배울 수 있다.

엔지니어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는 ‘어떤 일을 하는가 보다 어떻게 일을 하는가가 더 중요 하다.’ 라는 것이다. 연구 개발 업무를 하다 보면 회사 필요에 따라 개인은 언제든지 본인이 원하지 않는 업무를 맡게 된다. 엔지니어가 가져야 하는 것은 어떤 일이든 잘 할 수 있다는 적극적이고 도전적인 자세이고, 이런 자세가 ‘행복설계’를 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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