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체 변경할 때 고려사항

전세계 글로벌 기업에서는 4M (MAN, MACHINE, MATERIAL, METHOD) 변경은 반드시 신고를 하고 승인을 받도록 한다. 왜냐하면 모든 문제는 변경점에서 문제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설계를 하다 보면 여러 가지 이유로 부품 업체를 변경하게 된다.

국산화 및 원가 절감을 위해 외국 업체에서 국내 업체로 변경하고, 안정적인 부품 공급을 하기 위하여 업체를 이원화하고, 부품 품질 향상을 위해 부품 업체를 변경한다. 부품 업체의 선정은 대부분 구매 조직에서 결정한다.

병행하여 엔지니어가 고려해야 할 사항을 알아 보자.

엔진의 드라이브 플레이트를 국산화할 때의 일이다. 일본 업체 제품은 일본 글로벌 상사를 경유해서 수입하기 때문에 수입 비용이 높았다. 원가 절감을 위해 국내 회사에서 국산화를 하기로 결정했다. 드라이브 플레이트의 기본 SPEC을 만족 시키는 것은 어렵지 않다. 문제는 물성을 맞추는 일이다. SK5M 재질은 취성, 즉 깨지기 쉬운 성질이 있는 재질이기 때문에 오스템퍼링 열처리를 해서 금속 조직을 베나이트 조직으로 만들어야 한다. 하지만 국내 업체의 열처리 설비로는 오스템퍼링 열처리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열처리 조건을 바꿔서 베나이트 조직을 만들어야 했다. 금속 재료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서 담금질과 뜨임 열처리 조건을 찾아 베나이트 조직을 만들어야 했다. 시행 착오를 거쳐 열처리 조건을 찾아 개발을 할 수 있었다. 드라이브 플레이트의 해외 발주는 하지 않았고, 수입품 재고가 끝나 가는 시점에 국내 업체 부품이 승인되어 적용된 것은 지금 생각해도 감사할 따름이다. 납품 업체를 변경하면 예상하지 못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 이다. 따라서 업체가 변경되면 다음 3가지 사항은 고려하여 개발해야 한다.

첫째, 부품의 기능과 노이즈 인자 환경을 분석하여 시험 확인 항목을 선정, 개발 일정을 확정한다.

둘째, 업체의 양산 설비 수준을 설계 단계에서 사전 확인한다. 특히, 열처리에 대한 설비는부품 품질에 영향을 주므로 재료 전문가와 협의를 해서 대책을 미리 수립한다.

셋째, 업체 변경 초기 제품은 성능 및 내구성을 반드시 확인하고, 초기 제품은 마스터 부품으로 확보해 두고 양산 시의 기준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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