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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엄스님의 “나를 찾는 화엄경” 과 영축총림 통도사의 “화엄신중예참 마음비우기” 독서노트 입니다.
출처 : 나를 찾는 화엄경 (정엄스님) , 화엄신중예참 마음비우기 (통도사)
화엄경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토인비와 의상대사님의 말씀 으로 관심을 같게 되었다.
영국의 역사가인 토인비는 “불교의 화엄 사상은 인간의 사고가 미칠 수 있는 최고의 경지다” 라고 했다.
또한 의상대사는 “일미진중함시방(一微塵中含十方) , 하나의 티끌 속에 우주 만물이 다 들어 있다” 라고 했다.
또한 종교학자인 오강남교수는 “종이에서 구름이 보이느냐 ” 는 질문을 한다.
종이는 나무로 만들고, 나무는 비와 햇빛이 있어야 자라고, 비는 구름이 있어야 내린다. 즉 종이 속에도 온 우주가 들어있는 셈이라는 뜻을 설명하기 위해 질문한 것이다.
대승불교의 대표적인 경전으로는 불(佛)을 설하는 화엄경과 법(法)을 설하는 법화경이 있다.
화엄경은 불교 경전 중에서도 가장 방대하고 심오한 경전으로, 4세기에 집대성 되었다.
화엄경의 본래 이름은 대방광불화엄경(大方廣佛華嚴經) 입니다.
화엄(華嚴)은 잡화엄식(雜華嚴飾)의 줄임말로 “갖가지 꽃들로 장식하다”는 뜻입니다.
화엄경은 4종류가 있다.
1. 대방광불화엄경 34품 60권.
2. 대방광불화엄경 30품 80권 (699년 불수기사(佛授記寺)에서 완성).
3. 대방광불화엄경 1품 40권.
4. 장역화엄경 45품.
화엄경 중 3, 대방광불화엄경 기준으로 정리했다.
대방광불화엄경 30품 80권을 80화엄경이라고 하며 3막 (지상, 천상, 지상), 7처 (장소), 9회(모임 횟수)로 39품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지상은 적멸도량, 보광명전, 급고독원 세 곳이고,
천상은 도리천궁, 야마천궁, 도솔천궁, 타화자재천궁 네 곳으로
지상 3개, 천상 4개, 모두 7개 장소에서 설법이 이루어집니다.
80화엄경의 전체 구성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근거 : 나를 찾는 화엄경 27쪽)

지상1막
제1회 설법 장소인 적멸도량에서는 6개 품이 설해졌습니다. 부처님과 세계의 묘한 공덕, 그리고 훌륭한 인행(因行)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삼매 … 마음에서 일어난 표상 (마음이 대상을 대할 때 생겨나는 영상)에 마음을 집중하는 것을 말한다. 화엄경의 대표적인 삼매를 해인삼매(海印三昧)라고 일컫는다.
연기란 모든 현상은 무수한 원인(因)과 조건(緣)이 상호 관계 해서 성립되므로 독립된 것이 하나도 없고, 무엇이든 원인이 없으면 결과(果)도 없다는 설을 말한다. 즉 일체 현상의 생기소멸(生起消滅)의 법칙을 말한다
화엄경에는 수많은 은유가 등장하는데, 가장 두드러진 것은 “빛”의 은유입니다. 빛은 4가지 특성이 있다.
첫째, 두루 비치다. 둘째, 차별을 드러내다. 셋째, 사물에 의존하지 않는다. 넷째,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
제2회 설법장소는 보광명전 입니다. 普光明殿이란 온통 광명으로 가득 찬, 빛으로 세계를 말합니다. 제2회 6품에서는 믿음의 실천(信行)을 보이니, 이것이 바로 십신(十信) 이다.
부처님의 거룩한 네 가지 진리 “사성제품” 에서는 고집멸도(苦集滅道)가 있다.
고집멸도는
첫째 고 (苦, 괴로움의 진리),
둘째 집 (集, 집착의 진리), 셋째 멸 (滅, 번뇌를 떠나 苦를 滅한 해탈의 경지), 넷째 도 (道, 자신과 자신의 고통을 면밀히 살필수록 우리는 진정한 의미의 삶에 대한 통찰을 얻음)를 말한다.
천상1막
제2회 설법을 마치고 부처님께서는 지상 세계에서 천상 세계로 설법 장소를 옮기십니다.
적멸도량 보리수 아래에 육신은 그대로 두시고, 삼매 상태에서 정신만 천상 세계로 올라 가신 것이지요. 부처님은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타화자재천의 4곳에서 14품의 설법을 하십니다.
중생은 자기의 업에 따라 태어나며, 정도에 따라 욕계(欲界), 색계(色界), 무색계(無色界)의 삼계(三界)로 나뉜다.
- 욕계(欲界) 11천 … 지옥, 아귀, 축생, 아수라, 인간, 6욕천 (사천왕천, 도리천, 야마천, 도솔천, 화락천, 타화자재천).
- 색계(色界) 17천 … 초선천, 이선천, 삼선천, 사선천의 4개 천이 있어 “색계사천” 이라고도 한다.
- 무색계(無色界) 4천 … 공부변처천, 식무변처천, 무소유처천, 비상비비상처천의 4개의 천이 있다. 비상비비상처천은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하늘이라는 뜻에서 “유정천” 이라고도 합니다.
제3회 설법 장소는 도리천궁이다. 총 6품이 설해지며, 이 가운데 4품은 부처님의 위신력을 받은 법해보살이 십주(十住)의 법문을 설하고 있다.
도리천 꼭대기에는 수미산이 있습니다.
이것은 히말라야 산맥의 높은 산 줄기를 상징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도리천에는 33개의 나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매년 새해를 맞이하는 1월1일 서른 세 번의 보신각 타종을 하는 것도 여기에서 유래합니다.
여기에는 모든 중생들에게 도리천 세계의 소식을 전하고, 중생계의 일들을 다시 천상계에 전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업(業) 이란 … 불교에서는 “중생이 몸, 입, 뜻으로 짓는 선악의 소행”을 말한다. 혹은 전생의 소행으로 말미암아 현세에서 받는 응보(應報)를 말한다. 업은 또한 인과(因果)로도 설명된다. 원인에 의한 결과를 가져오는 인과율은 업에 의해 전개되는 업인업과(業因業果)로서, 신체적 행동인 신업(身業), 언어적 표현인 구업(口業), 정신적 활동인 의업(意業), 즉 삼업으로 나뉜다.
바라밀… 피안 (彼岸, 산란하고 불안한 마음을 떠난 고요한 세계)에 이르는 것. 화엄에서는 십바라밀을 이야기한다.
십바라밀은 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반야, 방편, 원(願), 역(力), 지(智) 바라밀이다.
제4회의 설법은 총 4품으로 야마천궁에서 이루어집니다. 야마천은 허공에 구름처럼 집합되어 있는 천국을 말합니다. 야마천은 수려한 사대산(四大山)과 칠보탑 등 장엄물로 둘러싸여 있다. 야마천인들은 이러한 장엄물을 관광하고, 저절로 나타나는 천식(天食)을 먹으며 한없는 복락을 누린다.
“모두 다 오직 마음이 만든 것이다” 즉 일체유심조(一切唯心造)가 불교 유심철학의 핵심입니다.
모든 것이 내 마음이 만들었다 라는 것이다.
팔식설(八識設) 이란… 우리의 마음은 전오식(前五識, 시각, 청각, 후각, 미각, 촉각의 5감, 5식), 의식(意識, 일상적 사고, 6식), 말나식(자아의식, 7식), 아뢰야식(阿賴耶識, 잠재의식, 8식) 8가지로 나눈다.
십행품(十行品)… 제4회 법회의 본론이다. 보살의 열 가지 행(行)을 설 하였다.
1. 환희행 (보람을 느끼고, 기쁨으로 하는 실천). 2. 요익행 (나와 중생을 이롭게 하는 실천). 3. 무위역행 (고통을 참고 중생을 거스리지 않는 실천). 4. 무굴요행 (유혹에 굴하지 않는 실천). 5. 무치란행 (지혜와 고요함을 갖춘 실천). 6. 선현행 (마음을 비워 진리를 드러내는 실천). 7. 무착행 (집착하여 머무르지 않는 실천). 8. 난득행 (큰 서원으로 성취하는 실천). 9. 선법행 (모든 장애를 극복하는 실천). 10. 진실행 (원만한 실천)
제5회 설법은 도솔천에서 이루어집니다. 도솔천은 미륵보살이 계시는 하늘이다. 아미타경에서는 서방정토가 극락, 화엄경에서는 연화장 세계가 극락, 약사경에서는 약사유리광 세계가 극락이다.
도솔천은 수미산의 꼭대기 위에 있다. 도솔은 “만족시킨다”는 뜻으로 “지족천(知足天)”으로도 번역되기도 한다.
도솔천에 사는 사람(천인)은 재물욕, 명예욕, 식욕, 수면욕, 색욕 다섯 가지 욕심을 마음껏 누리면 만족한 삶을 누린다고 한다.
서정주가 쓴 “춘향유문”을 보면, 춘향도 죽어서는 도솔천에서 태어나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화엄경”은 통합하고 회통시키는 원리를 적용하는데, 이를 잘 나타난 것이 “회향(回向)” 이다.
회향은 “돌이켜 향한다는 뜻으로 자신이 지은 공덕을 돌이켜 다른 사람에게 향하도록 하는 실천입니다. 즉 나눔과 베품 입니다.
제6회의 설법은 타화자재천궁에서 이루어집니다. 타화자재천은 욕계의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른 것(他)을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자유자재로 자신의 즐거움으로 삼는다”는 뜻으로 유래된 이름이다.
37조도품(助道品) 이란… 깨달음을 성취하기 위한 서른일곱 가지의 중요한 수단을 말한다.
- 사념처(四念處) … 네 가지 마음 챙김 (몸, 느낌, 마음, 법)
- 사정근(四正勤)… 네 가지 바른 노력 (일어난 나쁜 것을 버리려는 노력, 일어나지 않은 나쁜 것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노력, 일어나지 않은 유익한 것을 일으키려는 노력, 일어난 유익한 것을 증장시키려는 노력)
- 사여의족(四如意足) … 네 가지 성취 수단. (열의, 정진, 마음, 검증)
- 오근(五根) … 다섯 가지 기능. (믿음, 정진, 마음 챙김, 삼매, 통찰지의 기능)
- 오력(五力) … 다섯 가지 힘. (믿음, 정진, 마음 챙김, 삼매, 통찰지의 힘)
- 칠각지(七覺支) … 일곱 가지 깨달음의 각지. (마음 챙김, 법을 간택하는, 정진, 희열, 경안, 삼매, 평온의 깨달음의 각지)
- 팔정도(八定道) … 여덟 가지 성스러운 도. (바른 견해, 바른 생각, 바른 말, 바른 행위, 바른 생활, 바른 정진, 바른 마음 챙김, 바른 삼매)
지상2막
제7회 11품에서는 깨달음의 경계를 펼쳐 보이고 있습니다.
십정품… 지혜의 근본인 열 가지 선정(禪定)을 이야기한다.
십통품… 신통은 신기한 능력이지만, 그것은 언제나 삼매(三昧 = 禪定)의 결과이다. 신통은 다른 이의 마음을 아는 타심통, 모든 법과 진리를 아는 법지통 등으로 십신통이 있다.
십인품(十忍品) … 인(참을 인, 忍)은 지혜, 앎(認)의 의미다. 십신통의 의지가 되는 열 가지 지혜의 경계(忍)에 대해 설합니다.
겁(劫) 이란 무한히 긴 시간을 말한다.
이를 설명하는 데는 2가지로 반석겁, 겨자법이 있다.
반섭겁으로 설명하면,
겁이란 1천 년에 한 번씩 선녀가 지상에 내려와 사방 1킬로 되는 바위를 옷깃으로 한 번 쓸고 다시 천상으로 올라갔다 1천 년 뒤에 내려와 다시 쓸고 가기를 반복하여, 그 바위가 모래알만 해지는 시간을 말한다.
육체의 건강이 업에 달린 것이라면, 업의 생산과 소산은 마음에 달린 것이기 때문에 마음 공부는 훨씬 더 중요합니다.
불교에서 그 연원을 찾아볼 수 있는 산 이름들이 많습니다.
해인사의 가야산은 부다가야에서 온 이름이고, 양양의 낙산사도 관음보살이 머무는 보타락가산에서 연원한 이름이다.
금강산의 최고봉을 비로봉 이라고 하는데, 화엄경의 주불인 비로자나불에서 연원한 이름이다.
여래수호광명공덕품 … 성적 차별이 없는 해탈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이 나온다. 많은 천녀가 발심하여 여인의 몸을 버리고 성불한다는 내용이다.
성내는 마음은 마치 공덕의 창고를 불태워버리는 것과 같다. 성내는 말보다 부드러운 말, 화합하는 말을 해야 한다.
마(魔, 마귀 마)는 귀신의 우연적인 장난이 아니라, 우리의 환경과 우리 자신이 만들어내는 모든 장애와 저항을 말한다. 우리가 힘차게 정진할수록 그것은 더욱 우리의 발목을 잡을 것이므로, 언제든 저항을 극복할 수행의 힘을 축적해 놓아야 한다.
제9회의 설법은 급고독원 또는 기원정사라고 불리는 곳에서 이루어집니다.
선재동자라는 한 수행자가 53 선지식을 찾아 믿음과, 머물러야 할 곳, 끊임없는 실천을 통해 깨달음을 얻는 과정을 보여줍니다.
선지식이란 … 인생을 살아가는 올바른 도리와 이치를 가르쳐 주는 분으로 『인생의 스승』 또는 『의지자』를 말한다. 불교에서는 『진리를 깨우쳐 주는 분』을 말한다.
화엄경의 『입법계품』에서는 『선지식이란 어떤 존재인가』에 대해 설명합니다.
“선지식은 자애로운 어머니이니, 부처님의 집에 태어나기 때문이다. 선지식은 자애로운 아버지이니, 한량없는 일로 중생들을 이롭게 한다. 선지식은 자애로운 큰 스승이고, 좋은 길로 인도하는 스승이며, 훌륭한 의사이고, 뱃사공이다”
선재동자가 친견한 선지식은 모두 53명
선지식 53명은 다음과 같다.
문수보살, 가락국의 덕운비구, 해문국의 해운비구, 해안국의 선주비구, 자재국의 미가장자, 주림국의 해탈장자, 염부제의 해당비구, 보장엄 숲의 휴사신녀, 해조국의 비목다라선인, 진주국의 승열바라문, 사자분신성의 자행동녀, 구도국의 선견비구, 수나국의 자재주동자, 구족청신사, 대흥성 명거지사, 사자중각성의 법보계장자, 실리근국 보문성의 보안장자, 만당성의 무염족왕, 선광성의 대광왕, 안주성의 부동청신녀, 무량도살라성의 수순일체중생외도, 광대국의 우발라황향장자, 누각성의 뱃사공 자재해사, 가락성의 무상승장자, 수나국 가릉가림성의 사자진신비구니, 험난국 보장엄성의 바수밀다 여인, 선도성의 비슬지라거사, 보타락가산의 관세음보살, 정취보살, 마가다국 보리도량의 안주지신, 가비라성의 바산바타야신, 보덕정광주야신, 희목관찰중생주야신, 보구중생묘덕주야신, 적정음해주야신, 수호일체성증장주야신, 개부일체 수화주야신, 대원정진력구호일체중생주야신, 묘덕원만림천신, 가비라성의 석가족 구파여인, 가비라성의 마야부인, 천주광왕녀, 가비라성의 변우동자, 선지중예동자, 현승청신녀, 옥전성의 견고해탈장자, 묘월장자, 무승군장자, 최적정바라문, 덕생동자와 유덕동녀, 미륵보살, 문수보살, 보현보살
선재동자는 선지식인 문수보살을 만나 발심(發心)을 하고 서원과 행원을 세워 수행한 결과, 중생과 부처님이 하나(因果不二, 인과불이)라는 단계, 즉 깨달음에 도달한 것 입니다. 선재동자의 깨달음과 보현보살의 게송을 끝으로 “화엄경”은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장업스님은 책의 마지막 부분에
『느리지만 결코 멈추지 않는 수행이야말로 부처님의 가르침이시니까요. 우직스러운 선재동자의 구도 여행이야말로 우리가 나아갈 길을 보여주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근거 : 나를 찾는 화엄경 (정엄스님), 화엄신중예참 마음비우기 (영축총림 통도사)
글쓰기 2021.12.31. 업데이트 2023.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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