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하면 행복 설계가 될까?’, 먼저 숲을 봐라.
연구 개발을 하다 보면 상세한 디테일에 빠져 문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신입 연구원, 엔지니어 대상으로 교육을 할 때면 늘 하는 질문이 있다.
“80세 까지 산다고 하면, 몇 시간을 살까요?” 라는 질문 이다.
질문을 받는 엔지니어들은 질문에 답을 하려고 머릿 속에서 암산을 시작한다.
하루 24시간, 일 년 365일 이기 때문에 24 x 365 x 80….
계산기만 사용하던 습관 때문인지, 암산을 하다 말고 누가 답변 하겠지 생각하고, 암산을 멈춘다.
먼저 숲을 보기 않기 때문에 암산을 멈추는 것이다.
대략 계산하면 어떨까.
하루 25시간, 일년 400일로 대략 계산하면, 1년은 1만 시간 이다.
80년을 산다면 인생은 80만 시간을 사는 것이다. 정확히 700, 800 시간 이지만, 먼저 큰 그림으로 전체, 숲을 보는 것이 중요 하다.
다른 예를 보자.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할 때 상세 디테일에 빠져 문제를 찾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1980년대 미국 콜로라도 대학의 CAD 전문가 교수님을 초청해서 CAD 교육을 받은 적이 있다. 교육을 받으면서 받았던 과제는 엔진 시동 초기부터 엔진이 완폭 정상 작동될 때까지 단위 시간 별로 엔진 각 부위에 걸리는 힘의 크기와 방향을 계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예로, 시동 후 0.2초 간격으로 엔진 커넥팅 로드의 핀 위치에서의 힘의 크기와 방향을 알 수 있는 것이다. 프로그래밍을 하다 보면 상세 디테일에 빠지기 쉽다. 컴퓨터 프로그래밍은 먼저 전체를 보고 서브루틴으로 나눠 프로그래밍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프로그래밍 서브루틴은 150 라인이 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오류를 줄이는 방법이다. 어떤 업무를 하든, 먼저 전체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행복설계’의 전체, 즉 숲은 무엇인가? 바로 글로벌 고객이다.
엔지니어는 항상 설계한 부품에서 문제가 생기면, 글로벌 고객은 어떤 일이 생길까 라는 생각해야 한다.
차가 멈춘다. 소음이 난다 등 먼저 큰 그림을 생각하면 “행복설계” 는 시작된 것이다.
글쓰기 2013.3.18. 업데이트 202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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