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 관념 – 싱크로 링

싱크로링 은 수동 변속기에서 중요 기능 부품이다.

싱크로 링을 설계하고 개발 시험을 하다 보면 어려움이 많다. 내구력, CLASH NOISE, 변속감 등 관련 항목이 많기 때문이다. 경차용 수동 변속기를 개발할 때의 일이다. 싱크로 링 대상 내구 시험을 하는데 목표 CYCLE의 10 퍼센트 시점에서 CLASH 소음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분해 점검을 해 봐도 싱크로 링의 마모는 전혀 없는데 CLASH 소음이 발생한 것이다. 무엇이 원인인지 알 수가 없었다. 생각의 한계에 부딪친 것이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해외 기술 자문을 받았는데, 대책은 의외로 간단했다. 우리는 싱크로 링에 대한 설계 기준 내에서만 생각을 했는데, 자문 받은 내용은 설계 기준을 벗어나는 대책이었다. 생각의 틀을 깬 것이다. 그리고 싱크로링부품이 아닌 시스템으로 개선안을 제시했다. 기술 자문을 받은 내용으로 개선시험을 실시한 결과, 쉽게 CLASH 소음 문제가 해결 되었다. 생각의 틀을 벗어난 생각이 문제를 해결한 것이다. 생각의 틀을 깨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혁신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있다. 송나라 때의 이야기다. 어른들은 농사 일로 들로 일을 나간 동안 동네 아이들이 장독대에서 놀고 있었다. 한 아이가 놀다가 실수로 물이 가득 찬 독에 빠지고 말았다. 같이 놀던 아이들이 어쩔 줄 모르고 당황하고 있을 때, 한 소년이 큰 돌을 집어서 아이가 빠진 독에 내리쳐서 독을 깬 것이다. 물은 쏟아지고 아이는 목숨을 건졌다. 그 소년이 바로 사마광 이다. 그래서 “혁신은 독을 깨는 것이다” 라는 말이 나온 것이다. 혁신은 한계를 분명히 아는 것이다.

올림픽 높이 뛰기 혁신 사례다. 1968년 제 19회 멕시코 올림픽에서 미국 오리건 주립대학교 대학생인 포스베리는 기존의 정면 뛰기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방법을 바꾸어 배면 뛰기 방식으로 바꾸어 238cm의 세계 신기록을 세웠다. 우리가 포스베리를 기억하는 것은 뛰는 방식을 새롭게 바꾸었기 때문이다. 혁신은 끊임없이 예측하고, 찾아내고, 개선하고, 다듬는 기다림의 과정이다.

컴퓨터 마우스의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 컴퓨터 마우스는 1965년에 개발 되었지만 30년이 지난 1995년 마이크로소프트사가 윈도우95가 나오면서 컴퓨터 마우스가 각광받기 시작한 것이다. 문제가 발생하면, 개선해야 할 것이 있으면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버리고 발상의 전환을 해야 한다. 그래야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할 수 있고 ‘행복설계’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혁신은 개선 또 개선, 지속적인 개선이다.

코멘트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