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기쁨 공식

김인강 교수가 지은 책, [기쁨 공식]의 독서 노트다.

[기쁨 공식]은 장애를 딛고 인생을 기쁨 공식으로 풀어낸 한 수학자의 자전 에세이 다.

평생 친구인 안나, 사균이가 보내준 정보를 계기로 [기쁨 공식] 책을 읽게 되었다.

오래간만에 감동을 주는 좋은 책을 소개해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책을 읽으면서, 크리스챤 김인강 교수의 삶에서 불교의 자비심을 보는 것 같다.

책을 읽으면서, 마음이 드는 내용을 정리 했다.

아프리카 수학에 대해서도 재밌게 읽었다.

출처 : 기쁨 공식 [김인강 지음, 펴낸곳 좋은씨앗]

프롤로그 나는 웃는다

저자는 두 살 때, 소아마비를 앓았다. 가난으로 치료 시기를 놓쳤다. 비료 부대 위에 엎드려 한 손으로 땅을 짚고 다른 한 손으로는 부대를 잡아 끌며 흙 바닥 위를 다니는 저자를 보고 사람들은 혀를 찼다.

병들고 외로웠던 어린 시절, 가난하고 고달팠던 청소년기, 어디로 가야 할 지, 무엇을 해야 할지 알지 못해 방황하여 원망하던 대학 시절, 광야와 같았던 유학 시절, 카이스트, 서울대, 고등과학원 교수로 재직하기까지 저자가 경험한 것을 정리한 책이 기쁨 공식 이다.

1 밥은 먹고 살 수 있을까

저자는 어린 시절, 서지도 걷지도 못하는 힘든 어린 시절을 보냈다.

친구라고는 어린 병아리들과 강아지들, 봄이면 찾아주는 벌과 나비들 그리고 이름 모를 새들, 마당에 지천으로 피던 작은 꽃들, 그들이 전부였다. [21p]

2 하나님의 침묵 앞에서

재활원의 생활은 한마디로 슬픈 경험이었다.

각양각색의 장애로 인하여 그곳에 버려진 아이들, 부모에게 마저 외면 당하고 그곳에 고아로 버려진 많은 아이들 …

카뮈의 책에서

“나는 하늘을 부정하지도 하나님을 부정하지도 않는다. 다만 인간들의 고통에 대답하지 않고 침묵하는 하늘을 원망할 뿐이다”

6학년 때, 보조기를 끼고 목발을 짚고 일어났다.

매일 2 킬로미터쯤 되는 둑길을 걷는 보행 연습을 했다. 2년이 걸렸다. 드디어, 목발에 의지해서 서서 보행하는 인간이 되었다.

대학 교수가 된 후, 재활원의 어린 친구들에게 한 말 이다.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이 어떻든 남과 비교하지 마세요. 우리 인생은 그 누구도 대신 살아줄 수 없는 내가 가야만 하는 나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버릴 수도 없고, 가벼이 여겨서도 안 됩니다. 우리 인생은 숭고한 것 입니다.” [46p]

저자의 뒤에는 소아마비 소년을 일으키고 길을 열어주신 최고의 스승 최화복 선생님이 계셨다.

3 당신은 왜 사나요

목발을 짚어야 하는 저자는 비가 오면 우산을 쓸 수 없다. 그대로 비를 맞았다. 눈이 오면 아슬아슬 비탈길을 오르내리다가 주르륵 넘어지곤 했다. [54p]

중학교 때 카운슬러에게 한 질문과 받은 답이다.

  • “우리가 왜 사는지 아세요” → “…”
  • “우리가 왜 사는지 모른다면 그럼 제 앞에 계신 분은 왜 사세요” → “그건… 나도 몰라”

운동을 할 수 없으니, 사색과 공부, 책 일기, 글쓰기, 기타 치기로 시간을 채웠다.

저자는 고등학교 연합고사에서 만점을 받았다.

4 불완전한 자에게 두신 완벽한 계획

저자는 서울대 수학과에 입학했다.

1교시를 인문대 3층에서 강의를 듣고, 2교시가 자연대 건물 4층에서 있다면 가는 도중에 수업이 끝나곤 했다.

“가방 좀 들어주실래요?” 라는 저자의 도움 요청에 “이런 건 스스로 해결하시지요” 라는 답변을 받았다. 그래서, 등에 짊어지는 큰 가방을 사서 맸다. 고통은 가중 되었다.

따뜻한 사랑이 사람을 일으켜준다면, 차가운 질책은 사람을 나아가게 만든다. [72p]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의 말 “인생이 아무리 고통스럽다고 할지라도 그것이 짧다는 것은 우리에게 희망이다.”

고통, 고통, 그리고 다시 고통

목발을 짚고 너무 오래 걷다 보니 갈비뼈에 폐가 부딪쳐서 병이 들었다.

숨 쉴 때마다 죽고 싶을 만큼 아픈 고통이 무엇인지 뼈저리게 알았다. 숨 쉬기가 무서웠다. 숨을 쉴 수도 없고, 안 쉴 수도 없었다. 숨을 쉬면 고통이고 쉬지 않으면 죽음이다. [83p]

“나는 실패작이 아니다. 불완전한 자이지만 내게 두신 하나님의 계획은 완벽하다. 라고 생각했다.

“주의 뜻대로 나를 받으소서. 하나님의 빚으심대로 나를 내어 드리나이다.”

[욥기 23장 10절]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같이 되어 나오리라.

1년 동안의 투병 시간에 저자는 신앙에 철이 들었다.

처음 직립 인간이 되어 보행 연습을 마친 다음처럼 ….

5 버클리를 향하여

공부와 신앙 생활 두 가지에만 전념했다. 술과 담배, 커피, 연애로부터 나를 철저히 분리했다.

  • 수학은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주신 이성의 꽃이라 할 수 있다.
  • 인생의 모든 경험은 비밀 열쇠와 같다. 어느 곳의 문을 열게 될지 아무도 모른다.

6 수학의 아름다움

수학 문제 하나를 해결하는 데는 평균 2~3년이 걸렸다.

버클리에서의 공부는 혹독한 지적 훈련 기간 이었다.

겸손은 평범한 사람에게나 어울리는 말이다. 천재에게 겸손은 위선이다.

가끔, 수학자들이 예술가나 철학자와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어려운 수학 문제를 해결하려면 상상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수학은 “자유로운 상상의 열매” 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7 숨어 있는 아름다운 꽃들

이름 없이 빛 없이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며 그분의 뜻대로 사는 이들, 이렇게 아름다운 숨은 꽃들이 의외로 많다. [161p]

마더 테레사와의 만남

“수녀님은 이 지구의 한 모퉁이에서 병든 자를 돌보신다고 세상이 얼마나 바뀔 것 같나요?”

“내 아들, 세상을 바꾸는 것은 내 몫이 아닙니다. 나는 그저 작은 일에 충성할 뿐이지요.” “삶에 지치지 않고 작은 일에 충성하도록…”

버클리 근처 에머리빌 공원 잔디에 누워 나는 공부하고 책 읽고 그녀에게 편지를 쓰며 유학 생활의 마지막을 보냈다. 비록 외롭고 힘들었지만 하나님께서 축복하신 사랑의 나날을 누릴 수 있었다. 나는 희령에게 아주 긴 편지를 썼다. 당신과 함께 남은 인생 길을 같이 걸어가고 싶다는 결혼 신청이었다. [183~184p]

8 기쁨 공식

모욕을 준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 내 가슴을 쳤다.

[눅 23장 34절] “아버지 저들을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 완전한 용서, 완전한 사랑이었다.

성경이 가르쳐준 “기쁨 공식”

기쁨 공식 : 하나님의 무한한 사랑이 세상의 부조리나 죄 혹은 죄인을 만나면 그것을 나눠버려 죄 사함과 용서, 흠 없는 자녀로 만들고, 서로 사랑하기를 실천하는 사람과 사회를 만나면 세상이 빼앗을 수 없는 무한대의 평강과 기쁨을 가진 하나님의 백성, 천국을 만든다는 공식

매일 저자가 스스로 묻는 세가지

  • 경건함 : 하나님의 초자연적 기적이 우리 삶에 임하려면 자연적인 일상이 경건해야 한다. 위기의 순간에도 하나님으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는 담대함을 갖기 위해서다.
  • 순결함 : 순결함이 행위로 나타나는 것이 윤리적인 삶이며 그것이 그리스도인이 드리는 산제자일 것이다.
  •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최선을 다했는가” 라고 스스로에게 묻는다.

저자는 2007년 [젊은 과학자상]을 받았다. “정규 공간에서의 정칙성에 관한 업적”을 인정받았기 때문 이다.

9 하나님이 웃게 하심으로

저자의 아들 태교를 위해 불러주던 노래 [218p]

주님 이 아이들의 평생 동안 인도하시고 거룩하게 하소서

인생 길마다 당신의 빛이 항상 비치고

당신의 보호하심과 날개 아래

충성 되고 강하고 한결같게 하소서

내게 아내가 있고, 두 아이가 있다는 것이 어느 땐 믿기지 않는다. 게다가 집도 있고 직장도 있다. 누가 봐도 거지 밖에는 될 수 없었던 나였다. 비료 부대 위에 앉아 바닥을 기어 다니던 내겐 상상할 수 없는 축복이다. 아내와 두 아이를 볼 때마다 매일 고맙기만 하다. [225p]

아들에게 수학 가르치기

아프리카 수학 아프리카 사람들이 5단 이상을 셈할 때 쓰는 것으로 손가락을 가지고 계산하는 방법

  • 구구단 5단까지는 완벽하게 외운다
    • 6 X 2, 6 X 3, 6 X 4, 6 X 5 는 이미 2, 3, 4, 5단에서 외웠다
  • [편 손가락은 10을 나타낸다] + [구부린 손가락을 곱한다]
    • 6 X 6 : 왼손 한 손가락만 펴고 나머지 네 손가락은 구부린다. 오른손 한 손가락을 펴고, 나머지 네 손가락을 구부린다. [20 + 4 X 4 = 36]
    • 7X8 : 왼손 두 손가락만 펴고 나머지 세 손가락은 구부린다. 오른손 세 손가락을 펴고, 나머지 두 손가락을 구부린다. [50 + 3 X 2 = 56]

수학을 잘 하는 법

  • 수학을 암기하려 하지 말고 이해하자.
  • 조금씩 꾸준히 공부하자
  • 이해되지 않는 문제는 그냥 넘어가지 말고 꼭 이해하고 넘어가자
  • 누군가에게 묻기 보다는 혼자서 해결해보자
  • 자신이 똑똑하다고 믿어라
  • 성적이 하루 아침에 오르지 않는다고 포기하지 말라
  • 머리는 쓰면 쓸수록 좋아진다.
  • 사물을 수학적으로 보려고 노력하라
  • 스스로 수학 문제를 만들어 보자
  • 동생이나 친구에게 수학을 가르치자

소통을 위해 외국어 공부도 어느 누구보다 열심히 해야 한다. 앞으로 내가 어디 살지는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 앞으로 내가 어디에서 살지는 하나님만 알고 계신다. 하지만 내가 어디서 살든지 그곳이 순수가 거하는 곳, 참 쉼이 있는 곳, 모든 것이 항상 새롭고 신기하고 즐거운 곳이 되길 기도한다.

에필로그 거룩한 일상

누군가가 한 말이다. “나는 10분 이상 길게 기도하지 않는다. 하지만 10분 이상 기도를 쉬지도 않는다” 나도 그 사람처럼 되고 싶다.

이 글을 고통과 절망 속에서도 위로부터 오는 빛을 의지하며 처절한 인생의 바닥에서도 다음 순간을 인도하시는 그분의 팔을 놓지 않는 모든 이에게 바친다.

글쓰기 2022.7.19. 업데이트 2022.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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