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하우는 무엇인가

‘회사의 노하우는 무엇인가?’

사전을 찾아 보면, 노하우는 어떤 일을 오래함에 따라 자연스럽게 터득한 방법이나 요령으로 설명되어 있다.  

회사에서의 노하우는 ‘경험, 시간, 예산투자 3가지 특성으로 구성된 무형자산’ 이라고 생각한다.

첫째, 경험은 엔지니어가 연구 개발을 하면서 얻은 무형의 자산이다.  따라서 우리는 각자 가지고 있는 암묵지 형태의 경험을 형식지로 만들고,  또한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야 한다.  20년, 30년 이상 근무한 엔지니어가 회사를 떠나고 나면 그동안 쌓아온 경험은 물거품처럼 사라져 버린다.  따라서 회사 팀 단위로 연구개발 경험을 데이터 베이스화 하는 프로세스와 문화를 만들어야 회사는 지속성장할 수 있다.

둘째,  시간이란 회사의 연구개발 역사와 관련이 되는 부분이다.  수 십년 동안 개발을 하면서 경험했던 과거 차량의 개발 이력과 품질 문제는 데이터 베이스로 구축되어 있어야 한다.  병행해서 개인 경험을 기록으로 남겨,  후배 엔지니어들이 참고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전에 이런 말이 있다.

‘전사지불망 후사지사 (前事之不忘 後事之師)’

지난 날의 경험은 미래의 스승이라는 뜻으로,  두 번의 실패를 하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즉,  선배들의 실수를 후배는 되풀이 하지 않아야 글로벌 세계 시장에서 생존할 수 있다. 

셋째, 연구 개발 투자 예산이다. 아무리 경험과 시간이 있어도 투자가 없으면 의미가 없다. 

연구 개발 투자는 경영층 승인을 받아 집행하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사람은 팀장 이하의 엔지니어가 한다.  엔지니어 스스로 창의력을 발휘하여 회사가 지속 성장할 수 있는 연구 개발의 신기술 항목을 발굴하도록 하는 기업 문화가 더욱 확대되었으면 좋겠다.  

참고로,  일본 글로벌 자동차회사에서는 노하우를 다른 시각으로 정의 내리기도 한다.  차량을 새로 구매한 고객이 차량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를 엔지니어들이 얼마나 정확히 알고 있는가로 노하우 수준을 평가하고 있다. 

우리는 연구개발을 하면서 얻은 경험,  지식 중에 우리의 고객이 우리 차량을 어떻게 사용하고 있는지 정리해서 가지고 있는가를 되돌아 보면 좋겠다.  노하우를 데이터 베이스로 만들어 후배 엔지니어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면,  그것이 바로 ‘행복설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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