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장석주 지은이) 독서 노트다.
저자는 스스로 시인, 비평가, 에세이스트, 문장 노동자, 독서광이라 한다.
문장 노동자란 표현이 신선하다.
국어 교과서 속 “대추 한 알”의 작가다.
대추 한 알
저게 저절로 붉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태풍 몇 개
저 안에 천둥 몇 개
저 안에 벼락 몇 개
저 안에 번개 몇 개가 들어 있어서
붉게 익히는 것일 게다
저게 혼자 둥글어질 리는 없다.
저 안에 무서리 내리는 몇 밤
저 안에 땡볕 두어 달
저 안에 초승달 몇 날이 들어서서
둥글게 만드는 것일 게다
대추야
너는 세상과 통하는구나
현재, 전업작가로 안성의 금광호숫가 “수졸재”에서 살고 있단다.
책을 읽으면서 맘에 드는 내용을 정리해 본다. 실제 책을 읽어 보십시오.

밀실. 글쓰기를 위한 책읽기.
읽기와 쓰기는 하나다.
책읽기는 운명을 바꾼다.
책이 인류의 지적 능력을 축적하는 수단이 된 것은 불과 6백 년 남짓이다.
작가가 되려면 책을 읽어야 한다.
입구. 글쓰기를 시작하기 전에 알아야 할 것들
글쓰기는 유명 작가들조차 힘겨워 한다.
글을 쓴다는건 실패라는 토대 위에 하염없이 세우는 건축물과 같기 때문이다.
작가가 되려는 사람이라면, 많이 읽고 많이 써야 한다.
글을 쓰는 사람에게 필요한 또 다른 덕목은 창의성이다.
전세계에 글쓰기 붐을 일으킨 나탈리 골드버그는 “뼛속까지 내려가서 써라” 에서 손을 계속 움직여라. 마음닿는 대로 써라. 보다 구체적으로 써라. 지나치게 생각하지 말라. 구두점과 문법은 나중에 걱정하라고 했다.
당신은 최악의 쓰레기라도 쓸 자유가 있다. 급소를 찔러라
미로. 글쓰기에서 마주치는 문제들
문장에서 형용사와 부사를 피하라!
확실하고 간결하게 표현하라.
글쓰기가 좋은 첫 번째 이유는 자기 치유와 자기 정화 다.
글쓰기란, 문장의 예술이자 기술이며 제작이다.
책을 쓴다는 것은 꿈의 시간을 사는 것이다.
일기는 자신과 소통하는 최초의 글쓰기다.
여행은 세계라는 책을 펼쳐서 읽는 것이다.
여행과 책읽기, 글쓰기 모두 결국에는 자기 자신을 만난다는 점에서 같다.
출구. 작가의 길
역경, 평이하고 간단해야 천하의 이치를 얻을 수 있다.
글쓰기는 일종의 집짓기다.
신춘문예는 한국에만 있는 아주 독특한 신인 등단 제도이다. 처음 선보였던 해는 1925년 동아일보에서 시작되었다. 내년이면 100년이 된다.
신춘문예로 등단한 문인은 수백명에 이를 정도로 많다. 김동리, 황순원, 서정주, 김유정 등 이름을 대면 알만한 문인이 많다.
광장. 글쓰기 스타일
문체의 차이는 바로 스타일의 차이이다.
동양 고전으로 중국의 문학 비평서인 『문심조룡』에서 작가인 유협은 “재능과 성격은 사람마다 달라 문장의 풍격도 여러 가지다”라고 말한다.
문체를 우아함, 심원함, 간결함, 명쾌함, 화려함, 웅장함, 새롭고 기발함. 가볍고 자잘함 8가지로 나누었다.
두말할 것도 없이 작가란 이야기를 지어내는 사람이다.
헤밍웨이에게 어떤 작가에게서 가장 많이 배웠는가, 하고 물었을 때, 수없이 많은 작가의 이름이 쏟아졌다. 작가들뿐만 아니라 화가, 음악가의 이름도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대단히 흥미로운 사실이다.
『노인과 바다』는 무려 15년 이상이나 구상하고 200번 이상 고쳐 쓴 걸로 유명하다.
헤밍웨이 (1899~1961년)는 무기여 잘 있거라 (1929), 누구를 위해 종을 울리나 (1940), 노인과 바다 (1952) 등으로 1954년 노벨문학상을 수상했다.
읽는 사람만이 쓰는 사람이 될 수가 있다. 자기 책을 쓰고자 하는 사람은 먼저 남의 책들을 읽어라!
스위스의 대문호, 헤르만 헤세의 1919년 소설 “데미안”이 있다.
데미안에서 가장 유명한 구절은 “새는 알에서 나오려고 투쟁한다. 알은 세계다. 태어나려는 자는 하나의 세계를 깨뜨려야 한다. 새는 신에게로 날아간다. 신의 이름은 알락사스(아브락사스)”라는 대목이다.
알 속의 새끼가 새로 부화하려면 먼저 “크게 자라 변화함(大而化之)”이 있어야 한다.
책을 마치며. 세상의 저자와 작가들은 다 고마운 스승이다.
카프카의 말처럼 책은 내면에 존재하는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이다.
출처 : 글쓰기는 스타일이다. 지은이 장석주, 펴낸곳 중앙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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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2024.1.12. 업데이트 2024.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