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n Point 하자

원활한 소통은 정확한 표현에서 온다.

엔지니어가 가져야 할 습관 하나가 있다. 우리의 대화를 보면 생각보다 추상적인 표현이 많다. 엔지니어 입장에서 보면 ‘공차’가 너무 크다.

예를 들어보자. “저 건물 가격이 얼마나 될까?” 라는 질문을 하면, “한 이 삼십억 정도 될걸?” 이라는 답변을 한다. 십억의 공차가 있는데도 이상하게 들리지 않는다. 감성적인 강점이 있다고 나름대로 이유를 댈 수도 있다.

하지만, 이렇게 엔지니어가 애매하게 표현하는 것은 바꾸어야 할 습관 중 하나이다. 엔지니어링 보고서에도 애매한 표현이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Pin Point’ 하자고 제안한다.

제안한 내용을 2 가지로 정리하면,

첫째, 숫자로 표현하면 상호 소통도 되고 이해가 정확해진다.

그 예로 5,60억원은 56.2억원, 과대 마모는 0.2 밀리미터 마모, 갭 부족은 갭 2.0 밀리미터로, 설계 기준은 최소 갭 5 밀리미터 등과 같이 표현하면 된다.

둘째, 엔지니어는 기술 협의를 하든 보고서를 쓰든 형용사 와 부사는 사용하지 않는다. 감성이 뛰어난 분은 형용사, 부사를 많이 사용한다. 하지만 이는 의사 소통도 안되고 무엇을할지 알수가 없다. 엔지니어가 숫자를 사용하고 형용사와 부사는 사용하지 않는다면, 그것이야 말로 ‘행복설계’를 시작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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