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 2023.03.12. | 업데이트 2026.09.05.
만물이 소생하는 3월, 봄의 길목에서 우리의 입맛과 건강을 책임지는 제철 음식은 무엇일까?
매년 계절이 바뀔 때마다 우리는 “이번 계절엔 뭘 먹어야 건강할까?”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제철 음식을 먹는 것은 훌륭한 건강 비법 중 하나입니다.
왜냐하면, 각 계절의 기후와 환경에 맞춰 자연에서 자라난 제철 식재료들은 해당 시기에 우리 몸에 부족해지기 쉬운 필수 영양분과 기운을 완벽하게 채워주기 때문입니다.
꼬막, 겨울과 초봄 제철 음식
겨울과 초봄의 제철 음식으로 채소·과일로는 냉이, 딸기, 달래가 있고, 해산물로는 꼬막, 주꾸미, 바지락, 도미가 있다.
이번 글쓰기 주제는 제철 음식 중, 몸에 좋은 꼬막이다.
꼬막의 분류
바다의 종합 비타민 이라고 불리는 꼬막은 11월부터 3월까지가 제철이다.
태종실록의 기록을 보면, 꼬막은 임금님 수라상이나 제사상에 오를 만큼 귀한 음식으로 대접 받았다.
꼬막을 생물학적으로 분류해 보면, 이매패강 > 돌조개목> 돌조개과 > 꼬막속 > 꼬막 (Tegillarca granosa) 이다.
우리가 식탁에서 접하는 꼬막에는 참꼬막, 새꼬막, 피조개의 세 종류가 있다.
오랜만에 꼬막 요리를 만들어 보았다.
아래 사진은 꼬막 무침 요리를 위해 껍질을 깐 꼬막 사진이다.

꼬막의 주 생산지: 청정 갯벌 ‘여자만’
꼬막은 전라남도 남부의 대표적인 수산물이다.
꼬막은 전남 고흥군-보성군-순천시-여수시로 이어지는 여자만 (汝自灣) 연안이 최대 생산지 입니다.
여자만(汝自灣)은 고흥 반도와 여수 반도가 감싸고 있는 벌교읍 앞바다의 만을 말한다.

꼬막의 주 생산지는 벌교읍 남쪽에 접한 고흥군과 여수시 율촌면의 소댕이 갯벌이다.
매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는 보성군 벌교꼬막축제가 열리고 있다.
하늘이 주신 천혜의 갯벌에서 자라는 꼬막은 갯벌에서 커다란 썰매 같은 널빤지 배로, 이동하면서 꼬막을 캔다.
꼬막의 효능
단백질과 아미노산이 풍부한 건강 음식이다.
꼬막의 효능은 어린이 성장 발육 촉진, 성인의 간 기능 개선과 피로 회복, 면역력 강화, 빈혈 및 현기증 예방, 다이어트 및 체중 관리 등 다양 하다.
꼬막 레시피 (recipe)
꼬막 요리는 해감과 삶는 과정에 달려있다.
꼬막을 흐르는 물에 2~3번 바락바락 씻어서, 깨끗한 물이 나올 때 까지 씻는다.
꼬막 껍질 안에 머금고 있는 모래/진흙을 해감한다. 소금물에 50분 동안 담가서 해감 한다. 해감할 때, 꼬막을 넣은 해감 그릇 위를 검정색 비닐로 덮어서 바다 분위기를 만들면 해감이 잘 된다.
해감이란 조개 등에 들어있는 흙과 유기물 등 냄새나는 찌꺼기를 제거하는 과정을 말한다.
꼬막을 삶을 때는 너무 높은 온도가 아닌 물에 데치듯이, 소금을 넣고 5분 정도 삶는다.
꼬막을 삶을 때는 한쪽 방향으로 천천히 저으면서 삶는다. 왜냐하면, 껍질 한쪽으로 꼬막 살이 달라 붙어 나중에 껍질을 까기 쉽게 하기 위함이다.
천천히 저으면서 삶을 때, 꼬막이 3개 정도 벌어지기 시작하면 제대로 익은 것이다.
꼬막은 삶은 후 찬물에 직접 헹구면 단맛과 육즙이 빠지고 살이 쪼그라들 수 있습니다.
꼬막을 삶은 후, 껍질을 깐다. 쉽게 껍질을 까는 방법이 있다.
꼬막 껍질의 뒤, 둥근 부분 가운데에 숟가락을 대고 비틀면 쉽게 꼬막 껍질을 깔 수 있다.
꼬막 껍질을 깐 다음에 꼬막을 삶은 물에 넣고 살살 흔들어 헹군다. 남아 있는 해감을 완전히 제거한다..
꼬막 요리
꼬막 무침, 양념을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미나리, 대파, 양파 등 신선한 야채를 넣어 버무린다.
꼬막 부침개, 꼬막을 삶는다. 꼬막의 육즙이 빠지지 않도록 살을 발라낸다. 밀가루를 묻혀서 계란, 파 등을 섞어서 부친다. 제사상에 오르는 음식이기도 하다.
꼬막 장, 데친 꼬막을 까서 한쪽 빈 껍데기는 버린다. 꼬막에 간장, 마늘, 고춧가루 등을 순서대로 넣는다. 양념이 잘 배도록 숟가락으로 잘 버무린다.
꼬막 된장찌개, 된장찌개에 꼬막을 넣어 만들면 된다.
꼬막 구이, 아파트에서 할 수는 없지만, 장작불에 구워 먹는 꼬막 구이도 별미다.
출처
국립수산과학원 수산생물종다양성정보, 기획재정부/해양수산부 수산물 제철 정보
KBS다큐 한국인의 밥상 342회 (2017.11.16.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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